NDFF -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

미지(박세인)는 영화감독의 운명을 타고나지 못했다. 시나리오는 응모하는 족족 탈락 하고, 답답한 마음에 찾아간 무당은 계속 영화감독 했다가는 가족과 친구 모두 떨어져 나가고 본인은 끝내 죽게 될 거라며 저주에 가까운 마침표를 찍는다. 그래서 미지는 영화를 그만… 두기는커녕 끝을 보고 말리라는 심정으로 다시 시나리오를 쓰고 현장에 나간다. 주변에서 뭐라 하건 포기하지 않는 마음, 영화는 미지를 응원하는 대신 기어코 영화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는 미지가 견뎌내고 이겨내야 하는 거라고 말한다. (허남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