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정보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 2023.10.11 ~ 10.16

도심 속의 방

동행 > 자크 드미 특별전


도심 속의 방

A Room in Town 자크 드미 \ 프랑스, 이탈리아 \ 1982 \ 95min \ 15+
상영코드 상영관 상영회차 시간 상영시간 등급 GV 티켓예매
115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두드림 영화관 10.13(금) 3회차 16:30 - 18:05 95min
상영종료
200 CGV순천 8관 10.15(일) 4회차 20:00 - 21:35 95min
상영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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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작품은 무료관람입니다.

시놉시스

〈롤라〉(1961) 이후 20년, 드미는 낭트에서 〈도심 속의 방〉을 만든다. 배경은 1955년, 실제 노동자 파업으로 어두웠던 시기다. 노래만으로 전개되는 영화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우울한데, 그 정서는 인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 모녀로 등장하는 두 여성은 불행한 결혼으로 고통과 슬픔을 겪으며, 여성 노동자는 임신한 상태에서 버림받는다. 그들의 상대편에 선 남성들은 가부장제의 의식에 사로잡혀 사랑과 집착을 구분하지 못하거나, 사랑했던 관계를 헌신짝처럼 배신한다. 바깥세상에선 경찰이 노동자들의 연대를 폭력으로 진압하고, 노동자를 착취하는 회사는 별 대책이 없다. 낮의 거리엔 그나마 햇살이 비치지만, 밤이 되면 거리 곳곳에서 불을 피우고 웅성거리는 군중의 모습이 행복감과는 거리가 멀다. 생활비가 부족해 집을 세놓은 사람, 파업과 해고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의 곤궁한 처지는 불길한 정서에 불을 붙인다. 음악은 어둡고 마침내 피가 흐른다, 그들은 외롭고 소외된 사람들이다. (이용철)

감독

자크 드미감독
자크 드미Jacques DEMY
1931년 프랑스 출생. 2001년 제66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특별상을 받았다. 주요 연출작으로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OCIC상을 수상한 〈쉘부르의 우산〉과 〈로슈포르의 연인들〉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