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정보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 2023.10.11 ~ 10.16

청춘의 십자로 변사상영

여흥 > 고전의 재창조


청춘의 십자로 변사상영

Crossroads of Youth Byeonsa Live Performance 안종화, 김태용 \ 한국 \ 1934, 2023 \ 82min \ All
상영코드 상영관 상영회차 시간 상영시간 등급 GV 티켓예매
131 조례호수공원 야외무대 10.13(금) 3회차 19:00 - 20:22 82min 공연
상영종료
162 전라남도 동부청사 이순신강당 10.14(토) 2회차 15:00 - 16:22 82min 공연
상영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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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장편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안종화, 1934)는 무성시대 최고조에 이른 기술적 완성도를 보여주는 작품이자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낭만과 사랑, 복수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청춘영화이다. 이원용, 신일선, 김연실 등 당시 스타들이 출연했던 인기작이었던 영화는 오랜시간 동안 잊혀졌으나 2000년대 초반 불현듯 그러나 운명적으로 발굴되어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청춘의 십자로〉 변사상영’은 이 오래된 무성영화를 지금의 관객과 어떻게 만나게 할 것인가하는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한국영화 초기 극장은 단순히 영화만을 상영하는 공간이 아니었다. 상영의 앞과 뒤에는 노래, 영화 속 배우들의 공연 같은 다양한 쇼가 함께 이루어졌다. 변사의 해설과 악단의 음악이 곁들여졌고 필름을 갈아 끼우는 사이로 마술, 만담, 심지어 최면술 같은 공연도 이루어졌다고 한다. ‘〈청춘의 십자로〉 변사상영’은 이러한 조금은 낯설지만 매혹적인 초기 극장의 상영 경험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공연이다. 총연출 김태용 감독을 필두로 주임변사를 맡은 조희봉, 박천휘 음악 감독 등 최고의 제작진과 4인조 밴드의 라이브 연주, 배우들의 실연이 만들어내는 아주 특별한 영화 체험인 ‘〈청춘의 십자로〉 변사상영’은 오래 전 잊혀진 옛 풍경 속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영화와 변사, 음악과 공연이 함께 했던 초기 한국영화의 극장 안 풍경, 그 낯설고도 아름다웠던 순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모은영)

변사: 조희봉
출연: 박지영, 한희도
연주: 신지아(아코디언), 오승희(콘트라베이스), 심정은(바이올린), 김준표(피아노)

연출: 김태용
작사·작곡·편곡: 박천휘
음악감독: 신지아
각본: 김태용, 오류미, 조희봉
기획: 모은영
프로듀서: 박관수
무대감독: 윤세영
음향감독: 이용석
조명감독: 주영석
분장: 조상현
조감독: 노경희

제작: 기린제작사
공동주최: 한국영상자료원

감독

안종화, 김태용감독
안종화, 김태용AHN Jong-hwa, KIM Taeyong
안종화
1902년 출생. 1929년에는 영화평론 기관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조선영화사를 설립하여 영화잡지를 발행하고 데뷔작 〈꽃장사〉(1930)를 연출한다. 이어서 〈노래하는 시절〉(1930), 〈청춘의 십자로〉(1934), 〈은하에 흐르는 정열〉(1935), 〈역습〉(1936) 등의 감독을 맡았다. 해방 이후에도 활발하게 감독 활동을 하며 1949년에는 문교부 예술위원회 영화위원으로 선출되었다. 한국전쟁 후에는 공보처 영화과장을 역임하고, 서라벌 예술학교에 출강하여 후진을 양성했다. 1956년 감독을 맡은 〈견우직녀〉가 그의 마지막 작품이다.

김태용
1969년 서울 출생.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한국영화아카데미 13기를 마쳤다. 장편 데뷔작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로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으며, 〈가족의 탄생〉(2006), 〈만추〉(2010), 그리고 〈꼭두 이야기〉(2018), 〈원더랜드〉(2022)등을 연출했다.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고전영화를 현대화하는 작업을 함께했다.

크레딧

  • 제작

    이형원
  • 작가

    안종화
  • 촬영

    이명우
  • 출연

    이원용, 신일선, 박연, 김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