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F -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

●상영 전석 무료이나, 순천만국가정원 입장료는 유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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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사고로 부모를 여읜 폴은 그 충격으로 말을 잃은 채 두 이모와 함께 살고 있다. 이모들은 폴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만들려고 했지만 어느덧 33살이 된 폴은 댄스교습소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이웃에 살고 있는 마담 프루스트의 집을 방문한 폴은 그녀가 준 차와 마들렌을 먹고 과거의 상처와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마담 프루스트의 집에 방문하면 할수록 폴은 잊고 있었던 부모와의 기억이 점점 되살아나고 잊고 싶었던 비밀과 마주한다. 애니메이션 감독의 실사 영화답게 배경과 캐릭터들이 마치 그림처럼 아기자기 빛나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상처와 치유의 이야기마저 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