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정보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2025. 10. 23.(목)~27.(월)
남도의 시선 > 남도의 시선 장편
최초의 기억
The Initial Memories 안선경, 장건재 \ 한국 \ 2023 \ 141min \ 12세이상관람가| 상영코드 | 상영관 | 상영회차 | 시간 | 상영시간 | 등급 | GV | 티켓예매 |
|---|---|---|---|---|---|---|---|
| 66 | CGV광양 4관 | 10.24(금) 1회차 | 10:30 - 12:51 | 141min | GV |
|
좌우로 이동하시면 본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작품은 무료관람입니다.
시놉시스
연기 워크숍에서 만난 배우들은 수업에서 ‘인물 만들기’ 과제를 부여 받는다. 그것은 서로가 서로를 연기해야 하는 '모방 독백’이다. 금주와 동근, 민주가 한 팀을 이루고, 요선과 은경은 또 다른 팀을 이룬다. 그리고 선영과 동근이 마지막으로 합류한다. 그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자신이 맡은 인물의 '최초의 기억’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마음속에 간직된 오래전 기억, 무의식처럼 깊숙이 자리 잡은 기억을 찾아내는 것이 목표다. 연기 강사 송문은 그들의 연기를 영화로 담기로 계획한다. 각자의 유년 시절을 회상하고, 공유하면서, 배우들은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서로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
프로그램 노트
‘연기하기’를 다르게 쓰면 ‘관계 맺기’ 정도가 될까. 나와 상대방, 나와 대상, 나와 세상 사이의 관계를 가늠해 보고, 몸과 마음을 써서 표현해 보는 미지의 활동과 세계. 그 출발은 자기 자신을 투명하게 드러내고, 치열하게 파고들며, 스스로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자신을 달리 보려는 시도에 있다. 안선경, 장건재 감독이 공동 연출한 <최초의 기억>은 배우의 연기가 시작되고, 연기가 되어 가는 과정을 통해 자기 내면과 깊숙이 만나는 성찰의 드라마를 연기 워크숍이라는 형식과 매개로 풀어낸다. 인물 만들기 수업에 참여한 배우들은 둘 또는 셋씩 짝을 이뤄 서로가 서로를 연기해야 하는 과제를 받아 들었다. 이때 자신이 연기해야 하는 상대방의 ‘최초의 기억’을 각자의 방식으로 구성하고 만들어 낸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과 얼마간 관계를 맺어야 하고, 상대를 어느 정도 알아야 하며, 상대방과 일정한 시간을 함께해야 할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이 과정은 자신을 상대방 앞에 드러내고, 상대가 자신을 알 수 있도록 열린 마음 상태가 돼야 한다는 뜻이다. 어느 쪽도 만만찮은 일이다. 어디까지, 어떻게 다가갈 것인가. 어디까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이 막연한 질문을 안고 배우들은 모험과 탐험에 나선다. 금주, 동근, 민주 사이, 요선과 은경 사이, 선영과 동윤 사이, 미묘한 기류가 감지되고 서로를 향한 탐색과 솔직한 고백, 낯설고도 친밀한 관계의 진척을 목격할 것이다. 육체와 감정의 활동으로서의 연기란 결국 지극히 구체적인 한 사람, 한 인물과 만나는 일임을 타진해 온다.
프로그래머 정지혜
프로그래머 정지혜
감독
- 안선경Ahn Sun-kyoung
- 2009년 연출작 <귀향>으로 장편 데뷔했으며, 취리히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었다. 이후, 장편 <파스카>로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 <나의 연기 워크숍>으로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근작으로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지석상 후보에 초청된 <이 영화의 끝에서>가 있다. 독립영화를 제작 및 연출하며, 2013년부터 영화 연기 워크숍을 운영 중이다.
- 장건재Jang Kun-jae
- 장편 <회오리바람>으로 데뷔한 이후 <잠 못 드는 밤>, <한여름의 판타지아>, <달이 지는 밤>,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를 감독했다. 이외에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의 총괄 프로듀싱했고,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를 연출하기도 했다. 최근작으로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한국이 싫어서>가 있다.
크레딧
제작
김우리프로듀서
윤희영각본
안선경, 장건재감독
안선경, 장건재촬영
장건재사운드
김우리, 박동주음악
성호준편집
이연정, 안선경, 장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