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정보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 2023.10.11 ~ 10.16

두 사람을 위한 식탁

경연 > 경연: 장편


두 사람을 위한 식탁

A Table for Two 김보람 \ 한국 \ 2022 \ 90min \ 12+
상영코드 상영관 상영회차 시간 상영시간 등급 GV 티켓예매
50 CGV순천 4관 10.12(목) 2회차 13:30 - 15:00 90min GV
상영종료
98 CGV순천 5관 10.13(금) 2회차 13:30 - 15:00 90min
상영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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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박채영은 섭식 장애가 있다. 열다섯 살에 거식증을 앓은 것이 시작이었다. 박채영과 그 어머니 박상옥이 그때의 기억을 돌이킨다. 그렇게 두 사람이 차츰 털어놓는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이 다큐는 단순히 거식증과 그 원인을 따지는 데서 벗어난다. 특히, 딸의 섭식 장애를 마주한 어머니의 마음을 이야기하던 박상옥이 자신의 삶에서 그 시기가 어떤 의미였는지 털어놓는 중반에 들어서면, 이 다큐의 주제가 다음과 같이 넓어진다. 이 두 여성은 모녀라는 관계에서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으면서도, 어떻게 각자의 욕망을 나름의 방식대로 실현하고자 치열하게 살아왔는가. 박상옥이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털어놓는 대목에 이르면 한국 사회에서 각자의 좌절과 고통을 견디며 산 삼대 여성의 이야기로 확장된다. 마지막 장면에서, 모녀는 제목 그대로 밥상에 마주 앉는다. 사실 그건 ‘세 사람을 위한 식탁’이고, 그 모든 아픔과 곤경을 견디고 끌어안고 지나면서 이들이 앞으로도 꿋꿋이 살아갈 거라는 당연한 암시이자 선언의 풍경이다. (장성란)

감독

김보람감독
김보람KIM Bo-ram
문학 전공. 첫 장편 다큐멘터리 데뷔작 〈피의 연대기〉(2017)로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시선상, 들꽃 영화상을 민들레꽃상을 수상했다. 단편 극영화 〈자매들의 밤〉(2020), 〈내 코가 석재〉(2021)로 국내 주요 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다. 두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두 사람을 위한 식탁〉은 부산국제영화제 BIFF 메세나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