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F -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

여행사에 근무하는 요시카와는 새로운 여행 상품 개발을 위해 교외에 위치한 야마키타 마을을 방문한다. 한때 '철도의 도시'로 번성했던 마을의 역 앞에는 사람의 흔적은 커녕 대부분의 상점도 문을 닫았다. 한참 조사를 하던 중, 그녀는 강을 따라 걸으며 부지런히 돌을 치우고 있는 남자 도이를 만나게 된다. 방금 만난 어색한 사이지만, 도이는 강에서 놀이를 하자고 제안한다. 요시카와는 점차 하던 일은 잊어버리고 그가 만들어 낸 놀이에 열중하게 된다. 둘은 나뭇가지와 '좋아하는 돌'을 찾는 놀이를 하며, 마치 다시 어린아이가 된 것처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내 해가 저물면서 그들이 헤어져야 할 시간도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