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F -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

2006년 갯벌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시작한 윤. 그러나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갯벌은 말라 버리고 상실감에 촬영을 포기한다. 10년 뒤, 윤은 새만금의 도시인 군산으로 이사 오고 목수 동필과 만나게 된다. 아들 승준과 함께 갯벌에 멸종 위기종 새들이 살고 있다는 증거를 모으고 있는 동필. 도요새의 군무를 잊지 못하고 그 흔적을 찾는 부자의 모습에 윤은 포기했던 다큐멘터리 촬영을 다시 시작하고 그들과 함께 아름다움을 찾아 나선다. 새만금 간척사업 반대 운동의 역사를 보여주는 동시에 아름다운 갯벌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깊고 묵직한 감동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