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F -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

남편과 사별하고 외아들 샘과 함께 살고있는 언티. 한국 드라마를 보며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그녀의 유일한 낙이다. 연휴를 맞아 샘과 함께 한국행 패키지여행을 예약하지만 샘의 면접이 잡혀 여행을 취소해야 할 상황이 되고, 언티는 홀로 한국으로 떠난다. 꿈에 그리던 한국 여행이지만 한 번도 홀로 해외여행을 해 본 적이 없는 언티.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패키지 버스를 놓치고 폭력 사건에까지 휘말리는 등 그녀의 고난이 시작된다.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어머니를 모티브로 만든 허슈밍 감독은 한국 영상진흥위원회 등 국내외 여러 기관의 도움을 받아 싱가포르와 한국의 합작영화를 완성했다. 자주 들리는 한국어 대사와 여진구, 정동환 등 한국 배우의 출연도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