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정보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2025. 10. 23.(목)~27.(월)

빛이 말하는 시간

남도 피크닉 > 남도 피크닉 장편


빛이 말하는 시간

When Light Speaks 이다영, 구나현 \ 한국 \ 2025 \ 117min \ 12세이상관람가
상영코드 상영관 상영회차 시간 상영시간 등급 GV 티켓예매
99 CGV광양 2관 10.25(토) 4회차 18:00 - 19:57 117min GV
상영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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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직장을 잃은 다정은 쓸모없어진 인생을 중고 장터에 올리고, 시인 재원은 연인과 헤어진 후 시를 쓸 수 없게 되고 꿈이 없는 선주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조차 찾지 못한다. 이들의 사연은 팟캐스트 단풀소리에 모이고 진행자 풀은 그들의 솔직함을 듣고 말하지 못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다. 각자의 사연은 빛이 되어 서로를 비춘다.

프로그램 노트

<빛이 말하는 시간>은 이다영, 구나현 두 감독이 공동 연출해 네 편의 영화를 옴니버스로 묶어낸 작품이다. 그들의 첫 장편으로 남도영화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네 편의 영화는 각기 다른 에피소드로 보일 수도 있지만, 영화의 끝에 이르면, 영화의 시작을 반추하게 되며, 네 편의 영화가 서로 느슨하게 연결돼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만하다. ‘EP. 1 남은 인생 팝니다’의 다정은 직장을 잃고 자신이 더는 쓸모없는 인간이 된 것 같다. 하나둘 물건을 팔기 시작하다가 급기야 제 인생을 통으로 팔겠다며 중고 장터에 내놓는다. 이 기막힌 거래 속에서 자신의 의미를 새로이 발견한다. ‘EP. 2 첫 문장을 쓰기 전’의 시인 재원은 연인과의 이별 후 시 쓰기에 곤경을 겪고 있다. 과거와 잘 헤어지는 일이 곧 미래로 나아가는 일이자, 그 과정이 곧 시가 될 수 있음을 새삼스레 환기해 온다. ‘EP. 3 고슴도치의 꿈’의 선우는 꿈을 찾아 도시로 갔지만 여전히 방황 중이다. 시골에 사는 엄마와 언니 선주는 나름 잘 살고 있는 것 같아 괜스레 더 원망스럽지만, 도리어 그들로부터 마음의 위로를 얻는다. ‘EP. 4 말하지 않은 약속’의 팟캐스트 진행자 풀은 다른 사람들의 사연들을 통해서 비로소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할 용기를 얻는다. 서사, 배우, 색깔도 각양각색인 네 편을 관통하는 건,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사랑과 이별, 성장과 성숙, 자신과 타자를 향한 이해의 시도일 것이다.

프로그래머 정지혜

감독

이다영감독
이다영Lee Da-young
수원 출생. 용인대 영화영상학과 졸업.

구나현감독
구나현Koo Na-hyun
서울 출생. 안양예술고등학교 사진과를 졸업하고, 용인대학교 영화영상학과 졸업했다.

크레딧

  • 프로듀서

    한세하
  • 감독

    이다영, 구나현
  • 촬영

    이정준
  • 조명

    정세영
  • 사운드

    윤채완, 김하은, 홍택현, 김현규
  • 음악

    이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