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정보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2025. 10. 23.(목)~27.(월)

첫여름

남도 피크닉 > 정유미X허가영


첫여름

First Summer 허가영 \ 한국 \ 2025 \ 31min \ 15세이상관람가
상영코드 상영관 상영회차 시간 상영시간 등급 GV 티켓예매
111 전남도립미술관 2층 대강의실 10.25(토) 1회차 10:30 - 11:53 83min
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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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작품은 무료관람입니다.

시놉시스

영순의 오랜 춤 파트너이자 애인이었던 학수가 갑작스레 연락이 두절된다. 그를 하염없이 기다리던 영순에게 학수의 아들이 부고를 전한다. 다음 날 아침에 학수의 49재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은 영순. 그러나 그날은 손녀딸 석윤의 결혼식이기도 하다. 영순은 학수의 죽음과 함께 자신의 삶을 느릿하게 더듬어 보기 시작한다.

프로그램 노트

노년의 여성 혹은 할머니. <첫여름>의 영순을 그렇게 표현하기엔 적절하지 않다. 영순은 콜라텍을 드나들며 좋아하는 춤을 추고, 화려한 속옷을 장성한 손녀에게 권하기까지 한다. 그런 영순 앞으로 오랜 춤 파트너이자 애인인 학수의 부고와 49재 소식이 전해진다. 하필 49재 일이 손녀의 결혼식이라니.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자리에 함께할 것인가, 가족의 일원으로서 통상의 책무를 다할 것인가. 선택의 갈림길에서 영순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걸어나가더니 자신만의 춤사위를 펼쳐 보인다. 누구누구를 위한 일이 아니라, 영순 그 자신을 위한 진정한 위무이자 영순의 시간이다. 영순을 연기한 배우 허진의 카리스마가 일품이고 압도적이다. 허가영 감독의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 작품으로 올해 칸국제영화제 학생 부문인 ‘라 시네프’ 부문에서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1등 상을 차지했다. 장년 여성 단독자의 서사가 빛난다.

프로그래머 정지혜

감독

허가영감독
허가영Heo Ga-young
학부에서 경영학과 철학을 전공했고, 2024년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연출을 공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