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정보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2025. 10. 23.(목)~27.(월)

너를 심을 땅

남도 피크닉 > 정유미X허가영


너를 심을 땅

Where Roots Go 허가영 \ 한국 \ 2025 \ 18min \ 12세이상관람가
상영코드 상영관 상영회차 시간 상영시간 등급 GV 티켓예매
111 전남도립미술관 2층 대강의실 10.25(토) 1회차 10:30 - 11:53 83min
예매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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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작품은 무료관람입니다.

시놉시스

마녀를 혐오하는 한국 사회. 그속에서 마녀 영은은 숨어 살아간다. 초라하고 건조한 삶을 유랑하는 영은에게는 마지막 염원이 있다. 그녀의 비뚤어진 욕망이 창조한 식물 괴물, 하나뿐인 딸 루를 제 모습으로 되돌리는 것이다. 그러나 루는 마녀도, 괴물도 아닌, 나무가 되고 싶다. 루는 영은에게 새로운 땅을 찾아 그곳에 자신을 심어 달라고 부탁한다.

프로그램 노트

단편 <첫여름>으로 크게 주목받은 허가영의 또 다른 단편이다. 이번에도 범상치 않은 여성 서사, 독특한 캐릭터의 영화이며 환상과 동화가 뒤섞인 장르물이다. 영은은 세상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혐오하는 마녀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숨어 지내는 영은에게는 자신의 비뚤어진 욕망으로 낳은 딸 루가 있다. 루는 식물의 형상을 한 괴물로 태어났다. 영은은 그런 딸의 저주를 어떻게든 풀어주고 싶다. 하지만, 정작 루는 자신의 운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생각이다. 이들 모녀는 기존 질서와 틀에서 벗어나 있는 존재들이자 이질적이고 기이한 생명체들이다. 이들의 여정은 과감하고 신선한 결말에 이를 것이다. 세상이 자신들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스스로가 자신이 설 땅을 찾고 뿌리 내리겠다는 전복의 기질과 다부진 시도가 엿보인다.

프로그래머 정지혜

감독

허가영감독
허가영Heo Ga-young
학부에서 경영학과 철학을 전공했고, 2024년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연출을 공부했다.

2023 단편 <탕수육을 먹는 방법에 대하여>
2023 단편 <모던바>

크레딧

  • 프로듀서

    장일경
  • 각본

    허가영
  • 감독

    허가영
  • 촬영

    김시진
  • 조명

    김시진
  • 사운드

    서다민, 이영빈
  • 음악

    신경철
  • 미술

    한현지, 허가영
  • 편집

    허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