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정보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2025. 10. 23.(목)~27.(월)

더 킬러스

남도 피크닉 > 남도 피크닉 장편


더 킬러스

The Killers 김종관, 노덕, 장항준, 이명세 \ 한국 \ 2023 \ 119min \ 청소년관람불가
상영코드 상영관 상영회차 시간 상영시간 등급 GV 티켓예매
69 CGV광양 4관 10.24(금) 4회차 19:00 - 20:59 119min 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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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작품은 무료관람입니다.

시놉시스

등에 칼이 꽂힌 채 눈을 뜬 남자, 어마어마한 금액의 살인을 의뢰하는 여자, 모두가 기다리는 자, 누군가를 기다리는 자. 어두운 밤 의문의 식당. 한 사람이 들어서고, 이야기는 시작된다.

프로그램 노트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단편소설 「살인자들」, 이 소설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 그간 무수히 많은 창작자가 이들 작품의 영향 아래 있었다. 옴니버스 영화 <더 킬러스>의 네 편의 영화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저마다의 영화는 이 고전 예술에서 영감을 얻어 그 굵직한 설정과 이미지를 빌려와 극의 줄기로 이식하고 미장센으로 구현한다. 서울예술대 동문인 4인의 감독이 각기 다른 감성과 감각, 형식과 스타일로 죽음과 기다림에 관한 이색 누아르 세계를 그려 냈다. 흡혈과 각성, 괴력의 발산과 파괴를 그린 김종관의 <변신>, 청부살인이라는 끔찍한 일과 하청노동의 먹이사실 구조를 맞물려 놓은 노덕의 <업자들>, 특급 살인마로 불리는 정체 모를 인물을 추적해 들어가는 장항준의 <모두가 그를 기다린다>, 영화를 향한 오랜 꿈과 환상,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작금의 세태를 향한 알레고리인 이명세 <무성영화>까지. 제각각 색다른 네 편의 영화를 느슨하게 꿰어 내는 건 네 편의 주연인 배우 심은경이다. 매 편 전혀 다른 역할, 매력, 분위기, 표정, 액션으로 극 전체를 힘껏 끌고 나간다. 스타일 나는 감성 활극, 난장이다.

프로그래머 정지혜

감독

김종관감독
김종관Kim Jong-kwan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아무도 없는 곳>, <조제>, <페르소나> 등을 연출했다.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심은경, 이희준, 김동휘가 참여한 <낮과 밤은 서로에게>와 연우진, 장률, 옥자연, 주종혁, 전소영이 참여한 <흐린 창문 너머의 누군가>를 후반 작업 중이다.

노덕감독
노덕Roh Doek
장편 <연애의 온도>, <특종: 량첸살인기>, 시리즈 <글리치> 등 유니크한 스타일과 재기 발랄한 스토리텔링으로 매 작품 신선한 활력을 전하는 노덕 감독만의 유머와 독특한 무드가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장항준감독
장항준Zhang Hang-jun
연출뿐만 아니라 유튜브, 예능 등 방송 활동을 통해 유쾌한 입담과 센스로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만능 스토리텔러. <리바운드>, <오픈 더 도어>, <기억의 밤> 등 매번 과감하게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 장항준 감독이 담은 1979년, 그 새로운 상상력을 만난다.

이명세감독
이명세Lee Myung-se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비주얼리스트이자 미장센의 거장, 이명세 감독이 팬데믹을 거치면서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헤밍웨이의 단편을 꺼내 들었다. 이명세 감독의 탁월한 비주얼 감각과 독특한 스토리가 가장 영화적인 방식으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