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정보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 2023.10.11 ~ 10.16
동행 > 디아스포라
조이 라이드
Joy Ride 아델 림 \ 미국 \ 2023 \ 95min \ 18+상영코드 | 상영관 | 상영회차 | 시간 | 상영시간 | 등급 | GV | 티켓예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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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 CGV순천 3관 | 10.15(일) 3회차 | 17:00 - 18:35 | 95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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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누군가에게 〈조이 라이드〉는 한없이 즐거운 영화일 것이다. 그러나 어떤 이들에게 〈조이 라이드〉는 매우 불편한 영화임에 틀림 없다. 그러나 일단 모든 걸 내려놓고 〈조이 라이드〉에 탑승해 보자. 초반부터 인종차별과 그에 대한 폭력적(!) 응징에 어안이 벙벙하다. 아시아인의 스테레오타입에 대한 직설도 차고 넘친다. 성적 농담과 재현은 B급을 넘어 Z급까지 치고 나갈 기세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발화와 행위가 아시안-아메리칸-여성 당사자들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이다. 늘 대상화되던 아시안 여성이 과감히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고, 금기를 뛰어넘고, 질펀한 난장을 펼치는 것 자체가 쾌감이다. 〈조이 라이드〉에 중요하게 등장하는 한국에 대한 재현은 다소 아쉬울 수도 있겠다. 하지만, 문화에 원본이 어디 있겠는가? 오역에 기반하여 늘 섞이고 변형되어 더욱 다채로워지는 것이 문화일지니, 마음을 열고 일단 한번 즐겨보자. 그리고 그동안 우리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타자에게 자행해왔던 오역도 성찰하며 재인식해 보자. 그것이 곧 차이의 확인이자, 연대의 시작이 될 것이다. (이혁상)
감독
- 아델 림Adele LIM
- 감독이자 작가.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2018)과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2021)의 각본으로 참여했으며, 2023 SXSW영화제 관객상 후보로 오른 〈조이 라이드〉는 그녀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